선교지 편지 - 민다나오 양호창 선교사 | 운영자 | 2023-08-05 | |||
|
|||||
참으로 슬픈일이다 예수 믿는 형제가 세상을 떠나 주의 나라에서 안식을 누리게 되는 일이 기쁜일이기도 하지만 육체를 지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아쉽고 슬픈 마음이다.
선교를 위해 기꺼이 자신들의 거처를 제공해 준 제니뷔의 남편을 오늘 그녀의 집안 정원에 안장했다. 남편은 외양선을 타는 선원으로 항상 몇 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 오는데 이번엔 그가 죽은 몸으로 집에 돌아 왔고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.
그가 이곳에서의 나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집 벽돌담을 더 높였고, 함께 블록을 올리며 담을 쌓았던 일들이 기억으로 돌아오고 있다.
가족과 모두에게 다정하며 이곳 이슬람 지역에서 숨어 지내는 나를 위해 각별히 염려하고 신경을 써 주었던 그의 특별한 아낌과 사랑이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다.
감사하게도 함께 예수를 믿게 된 그의 부모님들과 제니뷔는 아들을 그리고 남편을 마음 깊숙히 묻고 그 날이 오면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며 위로를 얻게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.
우리도 언젠가는 주님의 곁으로 떠나 그리웠던 모든 이들을 다시 만나리라
_________________________
주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며 문안드립니다.
다들 "이상 기온"으로 예전보다 더 덥다고 이야기 하지만, 이제는 이상기온이 아니고 보편화된 기후현상이라고 봅니다. 모두가 지구를 오염시킨 결과이겠죠. 그리하여, 예전에 비해 요즘은 우리 기독인들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계를 오염시키지 아니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더 자주하고 있습니다.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가르침으로 더욱 성숙된 기독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.
범사에 감사드리며, 때마다 일마다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과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.
필리핀 민다나오 주재 양호창 김복순 선교사 올림 |
댓글 0